『개입과 방임 사이, 유학 중 부모의 역할은 생각보다 더 섬세해야 합니다』
유학 초기에는 연락을 자주 주고받던 학생이 어느 순간부터 답장을 늦게 보내거나, 통화 시간도 짧아지기 시작합니다.
『요즘엔 연락을 잘 안 해요… 혹시 학교생활에 집중하고 있다는 뜻일까요? 아니면 뭔가 힘든 걸까요?』
유학을 보낸 목적대로 잘 적응하고 있어서일 수도 있지만, 때론 정서적인 거리감의 시작일 수 있기에 부모님은 조심스럽게 걱정 전화를 주십니다.
하루에 여러 번 연락을 하고, 학생의 일상에 대해 꼼꼼히 확인하는 행동은 오히려 압박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보딩스쿨에서 스스로 루틴을 만들어가는 시기에는, 부모의 관심이 부담으로 작용해 자율성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학생이 "엄마가 제 인스타를 다 보고 있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던 적도 있습니다. 실제로 SNS에 올라온 내용을 두고 바로 연락을 하거나, 일상 대화 없이 피드백만 주는 방식은 학생에게 감시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어떤 부모님은 “알아서 하겠지”라는 생각으로 최소한의 연락만 유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유학 초기는 변화가 많은 시기이고, 학생은 낯선 환경 속에서 적응 중입니다.
정서적인 터치가 완전히 사라지면, 고립감이나 외로움이 더 깊어질 수 있습니다.
유학 중 부모의 역할은 ‘지켜보는 관심’과 ‘간섭하지 않는 개입’ 사이에 있습니다.
학생이 먼저 신호를 보낼 수 있게, 공간을 남겨주는 것도 돌봄의 한 형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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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기유학 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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