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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교환학생 후기#2

미국 교환학생/ 1년을 보냈더니?
유학피플을 통해서 미국교환학생을 다녀온 학생의 후기 입니다. 선택하실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미국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선택한 이유?

아이가 중학교 3학년을 마치고 나서 전부터 남편과 조금씩 이야기를 했던 조기유학을 보내기 위해서 이것 저것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제가 자주가던 모임이나 커뮤니티에서 보딩스쿨로 가야한다는 이야기가 많아서 이쪽으로 준비를 하려고 알아보다보니 학비가 높은 것도 높은 건데 늘 저희랑 붙어있던 아이 혼자 기숙사에서 살 생각을 하니 쉽게 결정을 못내리겠더라구요.
그래서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그 후에 미국으로 대학을 보내야하나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아는 분의 추천으로 유학피플에서 상담을 받았고 그때 교환학생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단 비용이 제가 알아보던 보딩스쿨의 1/4가격이었을 뿐만 아니라 1년동안 미국에서 공부를 하면서 추후에 계속 미국에 남을지 한국으로 돌아올지 결정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기 때문에 별다른 고민없이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 유학피플에서 많은 도움을 주셔서 안그래도 저렴한데 더 더렴하게 아이를 미국으로 보낼 수가 있었습니다.

준비하면서 가장 고민이 되었던 것이 무엇인가요?

솔직히 1년, 그냥 아이가 미국에서 공부하면서 엄청난 변화가 있을 거라는 기대는 하지 않았기 때문에 학업에 있어서 만큼은 큰 걱정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가장 걱정되고 고민되었던 부분은 바로 '생활'이었습니다. 계속 저희랑 붙어 있고 청소며 식사며 다 챙겨줬었는데 혼자서 어떻게 지낼지 너무너무 걱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나마 걱정을 덜 수 있었던 것은 교환학생은 국가에서 운영을 하고 있고 숙소도 미국인 자원봉사 집에서 지낼 수가 있어서 안심이 되었습니다. 기숙사에서 혼자 지내는 것보다 아무래도 가정집에서 케어를 받는게 훨씬 좋을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아이가 일년동안 홈스테이 생활을 하면서 홈마미, 홈대디가 뭘해줬고,너무 좋았다는 이야기를 수도 없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걱정이 되었던 부분은 원하는 지역과 학교를 선택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래도 대도시에 안전한 곳으로 갔으면 하는 마음때문에 지역과 학교를 선택했으면 좋았겠지만 어쩔 수 없었고 그런데 또 아이는 오히려 더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유학피플에서는 결정을 할 수는 없지만 국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걱정은 안하셔도 된다는 말에 기다려봤는데 다행히도 너무 좋은 곳에 배정을 받게 되었고 또 아이를 관리해주고 그 기록을 보내줘서 너무 안심이었습니다.


교환학생 마치고 사립학교 가게 된 계기는 뭔가요?

원래는 일단 1년만 미국에서 공부를 하고 돌아오게 하려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욕심때문에 보딩스쿨을 보내서 대학교 진학을 준비시키려고 했지만 아이를 보내고 나니 그저 제 욕심이란 걸 깨달았습니다. 아이도 아직 미국에서 대입을 준비할 만큼의 실력도 안된다고 판단을 했고요. 그런데 미국에서 공부를 하더니 늘 어리광만 부리던 애가 뭘 하려는 의지도 생기고 책임감도 생기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영어실력은 자연스럽게 높아지구요.
그렇게 교환학생이 끝나가던 즈음에 아이가 미국에 계속 남아서 공부하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여기서 계속 공부를 하고 대학교까지 가고 싶다고 진지하게 말하는 걸 듣고 사립학교로 보내기로 했습니다. 사립학교로 진학을 하는 것도 유학피플에서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우리 아이가 뭘 잘하고 어떤 것에 특기가 있는지, 공부하는 성향은 어떠한지 등등을 판단하여 보딩스쿨로 진학을 할 수 있다고 판단을 해주셨고 수월하게 합격을 할 수 있엇습니다.

현재 아이는 미국에서 어떻게 지내고 있나요?

저의 아이가 벌써 미국에서 마지막 학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제 대학 진학을 본격적으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보딩스쿨이다 보니 생활적인 부분과 학업적인 부분 모두 만족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처음에 교환학생으로 미국으로 올때까지만 해도 아이가 보딩스쿨로 진학을 해서 미국대학교 진학을 생각할지는 꿈에도 몰랐습니다. 저도 아이도 너무너무 행복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저처럼 아이를 미국에 어떻게 보내야할지 고민이 되신다면 일단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보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지금까지 미국조기유학을 떠난 아이의 어머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인생에 우리는 그 무엇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내가 가려고 하는 이 길이 맞는 길인지 틀린 길인지 확인해볼 수 있다면 가장 좋겠죠? 교환학생은 조기유학을 보내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중이신 부모님들에게 가장 좋은 확인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1년간 우리 아이가 공부를 하면서 잘 맞는지 안 맞는지 적응을 잘 하는지, 공부를 미국에서 할 수 있는 확인하고 싶으시다면 교환학생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