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점 · 경기도 수원 소재 대학에서 경영학 공부
이전 경험 · 고교 시절 아버지의 직업으로 영국에서 약 1년 거주
진학 경로 · 퀸즈 캠퍼스 파운데이션 9개월 후 더럼대학교 비즈니스
후기 시점 · 학부 1학년을 마치고 2학년 진학을 앞둔 때
영어점수가 괜찮으니 바로 대학에 지원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그래서 파운데이션을 권유받았을 때는 솔직히 자존심이 조금 상하기도 했어요. 이미 한국 대학에서 경영학을 공부하고 있었으니까요.
결국 저는 9개월 동안 파운데이션을 공부한 뒤 더럼대학교 비즈니스로 진학했어요. 학부 1학년을 마치고 돌아보니, 그 시간이 왜 필요했는지 입학 전보다 훨씬 잘 알게 됐어요.
다시 영국에서 공부해 보고 싶었어요
고등학교 때 아버지의 직업 때문에 영국에서 약 1년을 지낸 적이 있었어요. 이후 수원에 있는 대학에서 경영학을 공부하다가, 영국에서 더 깊이 공부해 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유학을 결심했어요.
부모님도 영국 유학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계셨어요. 준비를 도와주신 유학피플 컨설턴트는 더럼대학교 학부를 졸업한 분이어서, 학교와 수업 이야기를 경험에 바탕을 두고 들을 수 있었어요.
한국에서의 인지도만 보고 학교를 고르기보다, 제가 실제로 어떤 환경에서 무엇을 배울지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입학 전에 학부 공부를 연습한 9개월
저는 파운데이션 없이 지원하는 방법도 생각했지만, 영어성적과 학업 영어는 다를 수 있다는 설명을 들었어요. 회화뿐 아니라 리포트와 에세이, 발표를 영어로 해야 한다는 점을 함께 고려해 파운데이션을 선택했어요.
제가 공부한 과정은 당시 더럼의 퀸즈 캠퍼스에서 진행됐어요. 전공 기초와 함께 아카데믹 영어, 에세이 작성, 발표를 배웠어요. 한국에서 배웠던 내용과 비슷한 부분도 있었지만, 그 내용을 영어로 공부하고 표현하는 연습은 필요했어요.
파운데이션에 입학했다고 더럼대 진학이 자동으로 정해지는 것은 아니었어요. 필요한 조건을 충족해야 했기 때문에 9개월 동안 열심히 공부했고, 힘들 때는 컨설턴트의 도움도 받았어요. 과정을 마친 뒤 더럼대학교 입학허가서를 받았어요.
아름다운 캠퍼스, 그리고 쉽지 않았던 첫 학년
더럼대학교에 처음 들어갔을 때는 오래되고 웅장한 건물들이 인상적이었어요. 문화재로 지정된 건물도 있었고, 중세의 풍경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오래된 기숙사에 대한 이야기도 들었지만 제가 지내던 곳은 그렇지 않았어요.
학부 수업은 파운데이션보다 어려웠어요. 1학년 성적의 반영 방식 때문에 긴장을 놓기 쉬웠지만, 그때 배우는 전공 기초가 이후 공부의 바탕이라는 점을 생각해야 했어요.
잘 썼다고 생각한 에세이에 비판과 낙제점을 받기도 했어요. 열심히 준비한 발표 중 갑자기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 10초 정도 말을 잇지 못한 적도 있었고요. 파운데이션에서 연습했다고 해서 처음부터 모든 것이 익숙한 건 아니었어요.


두 번째 학기에는 제 공부 방식이 생겼어요
과목마다 교수님이 기대하는 글의 방식이 달라서 에세이를 계속 연습했어요. 하나씩 해보면서 제 방식이 생겼고, 교수님의 요구도 조금씩 이해하게 됐어요. 2학기에 들어서는 수업과 과제를 더 수월하게 해나가며 좋은 점수도 얻었어요.
가끔은 마음이 느슨해질 때도 있었는데, 컨설턴트가 보내는 채근과 격려가 다시 중심을 잡는 데 도움이 됐어요. 1학년을 마치고 한국에 잠시 들어왔을 때 직접 감사한 마음을 전했어요.
2학년에는 수업량도 늘고 인턴십 등 진로 준비도 바빠진다는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었어요. 걱정은 됐지만, 처음 막혔던 에세이와 발표를 조금씩 해낼 수 있게 된 경험이 남아 있었어요. 다음 학년도 그 방식으로 준비해 보고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