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의 따스한 햇살 아래 자리한 EF Academy Pasadena 캠퍼스는 ‘전통과 혁신의 만남’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곳입니다. 100년의 역사를 지닌 고전 건물을 현대적으로 리노베이션한 캠퍼스는 스페인식 기와지붕과 아치형 창문이 조화를 이루며, 그 앞에는 야자수가 늘어선 정원이 펼쳐져 있습니다. 마치 대학 캠퍼스 같은 개방감 덕분에 처음 방문한 학생들도 금세 마음이 열리죠.

이곳은 EF Academy 네트워크에서 가장 최근(2022년 가을)에 개교한 캠퍼스로, EF가 약 2억 달러를 투자해 만든 최첨단 교육 캠퍼스입니다. 교실마다 스마트 보드와 디지털 러닝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고, 과학 실험실·예술 스튜디오·IT 혁신 센터 등은 대학 수준의 시설을 자랑합니다.

기숙사 또한 새로 지어진 건물이라 매우 쾌적합니다. 2~3인실 구성의 학생 방에는 모던한 가구와 개인 공부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공용 라운지·그룹스터디룸·피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습니다. 학생들이 “집보다 편한 기숙사”라고 말할 정도로 만족도가 높습니다.

패서디나 캠퍼스는 단순히 미국 고등학교 과정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EF만의 독창적인 ‘Innovation & Impact’ 프로그램을 전교생 공통과정으로 운영합니다.

학생들은 전 세계에서 온 친구들과 팀을 이루어, 환경·에너지·보건·교육 등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연관된 실제 문제를 탐구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합니다.

예를 들어, 한 팀은 폐의류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패션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또 다른 팀은 지역 노숙인 지원 앱을 개발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 학생들은 교실 밖에서도 창의력·문제해결력·리더십을 키워가며,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합니다.

캘리포니아의 화창한 날씨는 이 학교의 또 다른 자산입니다.

학생들은 사계절 내내 야외 수업이나 스포츠를 즐기며, 캠퍼스 곳곳에 마련된 야외 학습공간에서 토론이나 프로젝트 작업을 합니다.

로스앤젤레스 도심과도 가까워, 주말에는 할리우드 견학, Getty 미술관 탐방, 실리콘비치 스타트업 투어 등 다채로운 현장학습이 이루어집니다. 과학 수업에서는 패서디나에 위치한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를 직접 방문해 우주과학 체험을 하기도 하지요.

이처럼 주변 지역의 풍부한 자원을 교육적으로 활용해, 학생들이 교과서 이상의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것이 EF Academy Pasadena의 큰 장점입니다.

개교 초기의 활기와 에너지도 패서디나 캠퍼스만의 매력입니다.

학생들은 스스로 새로운 전통을 만들어가며 학교 문화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개교 첫해에 결성된 로봇공학 동아리가 지역 대회에서 수상했고, 음악 동아리 학생들이 교내 콘서트를 열며 ‘첫 축제’를 만들어냈습니다.

교직원과 학생의 관계도 매우 가깝습니다.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모든 스태프가 학생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학교에는 자연스러운 가족 같은 분위기가 흐릅니다. 어떤 학생은 “모두 함께 개척해 나가는 스타트업 같은 학교”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EF Academy Pasadena는 아직 역사는 짧지만, EF의 글로벌 기준에 맞춘 탄탄한 대학 진학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9학년부터 Pathway Manager와 대학 카운슬러의 지도를 받아 진로 목표를 설정하고, 이에 맞춘 과목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의대를 희망하는 학생은 생물·화학 AP 과목에 집중하고, 예술 전공을 목표로 하는 학생은 디자인·포트폴리오 준비를 병행하는 식으로 개별화된 로드맵을 따릅니다.

또한 매주 열리는 진로 세미나에서는 졸업 선배나 업계 전문가를 초청해 실제 진로 이야기를 듣습니다.

첫 졸업생이 배출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미 아이비리그를 포함한 여러 명문대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의 진학 실적이 기대되는 캠퍼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