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브리지 진학률 10%라는 말, 그 안에 숨은 숫자를 읽을 줄 알아야 합니다.
영국 보딩스쿨은 보통 자체적으로 졸업생들의 대학 진학 결과를 발표합니다.
학교 웹사이트나 브로셔에 “옥스퍼드·케임브리지 합격자 수”, “러셀그룹 진학률” 등의 문구가 포함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이 숫자를 그대로 믿기보다는, 몇 가지 기준을 갖고 비교·해석하는 눈이 필요합니다.
“옥스브리지 진학자 수가 많다는 말만 듣고 갔는데, 알고 보니 그 학생들은 모두 외부 출신 편입생이었다는 경우도 있었어요.”
명문대 진학률이 높은 학교는 단순히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모였기 때문이 아니라, 추천서 관리, 인터뷰 준비, 과외활동 포트폴리오 등 입시 전반을 시스템화해 놓은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학교의 진학 실적이란, “이 학교에 가면 명문대 갈 수 있다”는 보장이 아니라, “이 학교는 진학을 위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하는 게 더 정확합니다.
학교의 명문대 진학률은 참고할 수 있는 하나의 지표일 뿐입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건, 학생이 그 안에서 어떤 지원을 받고, 어떤 과정을 밟아가느냐입니다.
같은 학교라도 누구는 옥스브리지까지 가고, 누구는 전공을 바꾸는 일도 생깁니다.
결국 진학률보다 중요한 건 학생 개인의 컨디션, 준비 과정, 그리고
학교가 그걸 얼마나 도와줄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가입니다.
입시는 결과가 아니라 과정입니다.
보딩스쿨을 선택할 때도 ‘과정이 잘 만들어지는 환경인가’를 보는 눈이 필요합니다.
그런 과정을 하나하나 신경써주는 보딩스쿨을
유학피플은 추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