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목 선택이 진학을 결정합니다. 단순히 좋아하는 과목을 고르는 것이 아닙니다.
GCSE 과목은 보통 Year 9 말에 결정해 Year 10~11 동안 학습하게 되며, 약 9과목 내외를 선택합니다.
A-Level 과목은 Year 11 말에 결정하여 Year 12~13 동안 집중 이수하게 되며, 3~4과목만 선택하는 구조입니다.
학교에 따라 예비 과정이나 과목 설명회, 모의 수업 등이 사전에 제공되며, 이 과정에서 학생의 흥미와 성향을 파악할 기회가 생깁니다.
“예전엔 ‘그냥 쉬운 과목 고르면 되지 않나’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때 잘 골랐던 게 대학 전공까지 이어졌다고 말하는 학생이 많아요.”
과목 선택은 단순히 “좋아하는 과목”을 고르는 일이 아닙니다. 대학에서 요구하는 과목인지, 전공과 연결될 수 있는지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심리학을 염두에 둔 경우에는 생물·수학·사회학 조합이 적합할 수 있고, 경제나 경영 전공을 희망하는 경우 수학은 거의 필수로 보는 분위기입니다.
상담을 하다 보면, 학생들이 자신이 어떤 방식의 학습(암기형, 논리형, 서술형 등)에 강한지를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양한 사례를 함께 이야기해보며, 자연스럽게 본인에게 맞는 조합을 찾아가는 과정이 됩니다.
“학교에서는 표준 조합을 권하더라도, 유학생은 영어와 평가 방식이 변수이기 때문에, 단순히 학교 권장 조합이 아닌 ‘자기 전략’이 필요하다고 늘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