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유학생이라도, 서로의 문화와 생활 방식은 다를 수 있습니다.
영국 보딩스쿨에는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함께 생활합니다. 비슷한 처지라서 잘 어울릴 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언어 스타일, 생활 습관, 규칙에 대한 인식이 달라 갈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특히 하우스 내에서는 방을 함께 쓰거나 공동 공간을 공유해야 하기에, 작은 생활 습관 차이도 스트레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같은 유학생인데 왜 이렇게 다르지?”라는 생각이, 가끔씩 오해와 단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하우스마스터, 튜터, 매트론 등 학생을 가까이서 관찰하고 대화하는 어른들이 늘 가까이 있습니다.
학생이 어려움을 겪을 때, 조용히 불러 상담을 하거나 상대 학생과의 중재를 도와주는 구조가 대부분 마련돼 있습니다.
갈등을 겪는 것 자체는 문제가 아닙니다. 그걸 어떻게 풀어내고, 성장의 계기로 삼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기숙사 생활은 다양한 문화가 함께 부딪히는 공간입니다.
작은 오해도 생길 수 있고, 성격 차이로 갈등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경험 속에서
서로 다른 생각을 받아들이고, 관계를 조율해보는 힘도 함께 자라납니다.
그 과정을 혼자 겪지 않도록,
학교는 작은 신호부터 놓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