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식 대학 지원서를 작성하다 보면, 한국 고등학생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항목에서 어려움이 발생합니다.
영문 이름, 연락처, 국적, 인종 등 단순한 정보 입력이지만, 실제로는 언어 능력(Level of Proficiency), 인종 분류(Ethnicity) 등의 항목에서 혼란이 생깁니다.
예를 들어, '한국어'는 Native로, '영어'는 Proficient 또는 Advanced 정도로 기재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인종은 Asian 중 Korean을 선택하면 됩니다.
소셜시큐리티번호(SSN)나 미국 내 전화번호가 없더라도 해당란은 비워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부모님의 학력, 직업, 결혼 상태 등을 영문으로 상세히 입력해야 하기 때문에 의외로 많은 시간을 소요합니다.
예를 들어 '회사원'은 Office Worker보다는 ‘Sales Manager at LG Electronics’처럼 구체적으로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님의 이혼 여부나 별거 중 여부도 묻는 항목이 있어 당황할 수 있으나, 사실대로 작성하고 필요시 Additional Info에 보완 설명하면 충분합니다.
한국에서는 보통 10~12학년만 고등학교로 인식하지만, 미국식 기준에서는 9학년(중3)부터 고등학교 과정으로 보고 입력해야 합니다.
전학한 학교가 있다면 주소와 재학 기간을 모두 영문으로 기입해야 하며, 과목 이름도 영어로 번역해 작성해야 합니다. 예: '한국사' → 'Korean History'.
Class Rank나 GPA를 직접 계산하기 어려운 경우, 'Not Reported'로 설정하고 학교 카운슬러가 School Report에서 따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SAT/ACT가 선택 사항(Test-Optional)이 된 대학이 많아지면서, 점수를 제출해야 할지 말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TOEFL/IELTS는 국제학생에게 요구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준비 여부에 따라 제출을 결정하면 됩니다.
AP 시험이나 예정된 시험은 'Planned'로도 기입할 수 있으며, Superscore를 인정하는 대학이라면 가장 높은 점수만 입력해도 됩니다.
최대 10개의 활동을 입력할 수 있는데, 활동명(50자)과 설명(150자)을 영어로 요약 작성해야 해 압박이 큽니다.
예: '학교 축제 기획 총괄' → 'Led student council in organizing annual school festival with 500+ attendees'.
활동 시간(주당 시간, 연간 주 수)을 대략 계산해서 작성해야 하며, 미국 입학사정관이 이해할 수 있도록 활동명을 번역하는 감각이 필요합니다.
Personal Essay는 650단어 이내로, 자신의 가치관, 경험, 성장을 담아야 하는 가장 중요한 섹션입니다.
문제는 많은 한국 학생이 이 글을 '자랑'으로 써야 할지, '감정 고백'으로 풀어야 할지 몰라 방향을 잡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에세이는 성적이 아닌 사람 자체를 보여주는 유일한 기회이므로, 학업보다도 본인의 인간적인 이야기를 중심으로 써 내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공란으로 두거나 불필요한 내용을 적는 학생도 많습니다. 이 섹션은 생략 가능하지만, 필요한 경우 ‘성적 하락의 배경’이나 ‘가족 상황’을 간단히 설명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Tip: 모든 항목은 정직하게, 자신을 솔직하게 보여주는 방향으로 작성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Common App은 일반적인 원서 작성 도구가 아니라, 학생의 진짜 모습을 보여줘야하는 창구입니다.
하지만 각 항목마다 미국식 기준과 한국 교육 환경의 간극에서 오는 혼란은 생각보다 큽니다.
경험이 풍부한 상담사 입장에서는, 어떤 항목에 무엇을 강조해야 하고 어떤 부분은 과감히 생략해야 하는지 판단이 가능합니다.
이런 조언은 단순히 '설명해주는 것'과는 다릅니다. 실제로 작성을 함께 검토하고, 표현까지 다듬어주는 일은
유학피플처럼 전체 지원 과정을 맡은 경우에만 가능한 깊이 있는 서비스입니다.
우리는 대학 신입학 지원과 관련된 학교선정부터 합격증을 받는 것까지 모든 서비스를 함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