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데이션이라고 다 같은 과정이 아닙니다. 같은 대학 이름을 걸고 있어도, 누가 운영하느냐에 따라 연결성과 성격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영국의 파운데이션 과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첫째는 대학이 직접 운영하는 '대학 부설 파운데이션', 둘째는 외부 교육기관(파트너 기관)이 운영하는 '외부 파운데이션'입니다.
두 과정은 커리큘럼과 입학 조건은 비슷해 보여도, 진학 보장 수준이나 수업 환경, 연결 구조에서 차이가 큽니다.
구분 | 대학 부설 파운데이션 | 외부 교육기관 파운데이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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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주체 | 해당 대학이 직접 운영 | 파트너 교육 기관 (예: INTO, Kaplan 등) |
수업 장소 | 대학 캠퍼스 내에서 진행 | 대학 인근 또는 별도 센터 |
진학 보장 | 내부 평가 기준 충족 시 해당 본과 입학 보장 | 다양한 대학으로 조건부 연계 또는 UCAS 지원 |
연계 대학 수 | 1개 대학에 특화 | 여러 대학과 연계 가능 |
학생 구성 | 해당 대학 진학 희망자가 대부분 | 보다 다양한 진학 희망자 포함 |
선호 기준 | 목표 대학이 명확한 학생에게 적합 | 옵션을 열어두고 싶은 학생에게 유리 |
같은 대학명을 붙인 파운데이션이라도, 대학 부설인지 외부 기관인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목표 대학이 확실하다면 부설이 좋고,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싶다면 외부 기관이 더 나은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OO대학교 파운데이션인데, 무조건 그 대학으로 가나요?”라는 질문을 자주 듣습니다.
실제로는 외부 기관에서 운영하는 경우, 해당 대학 외에도 UCAS를 통해 여러 학교에 지원이 가능합니다.
상담했던 한 학생은 Kaplan의 외부 기관 과정을 통해 선택지를 넓혀, 최종적으로는 처음 목표했던 학교보다 더 높은 랭킹의 대학으로 진학했습니다..
반대로 목표 대학이 확실하다면, 부설 파운데이션에서 학과 기준만 충족하고 내부 심사를 통과하면 자동 진학되니 부담이 줄어들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