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YBM, 해커스의 규모를 생각하시면 캐나다 대형 어학원을 쉽게 떠올리실 수 있을 것입니다. 캐나다 대형 어학원에는 체계적인 커리큘럼이 있으며 다양하고 특화된 프로그램의 선택이 가능합니다. 대형 어학원은 일반영어과정 외 비즈니스, TESOL, 통번역, 토익/토플/아이엘츠/캠브릿지 등의 시험 대비반, 대학 진학반, 인턴쉽 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레벨이 올라갈수록 선택할 수 있는 수업의 종류가 늘어나기 때문에 선택할 수 있는 수업의 폭 또한 넓어집니다. 학생 수가 많은 대형 어학원은 그만큼 영어레벨을 세분화하기 때문에 나의 수준에 맞는 반 배정이 가능합니다. 선생님들 또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하며 일정 수준의 경력과 자격증을 갖추신 분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형어학원의 경우, 캐나다 각 주요도시에 캠퍼스가 위치하고 있어 원하실 경우 캠퍼스 간 이동도 가능합니다. 다음으로는 국적별 제한(쿼터) 제도를 실시하는 것입니다. 대형 어학원이 인기 있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국적비입니다. 영어연수목적으로 최고의 장소인 캐나다 어학원은 전세계 다양한 국가들에서 많은 학생들이 옵니다. 캐나다 대형 어학원은 특정 국가에 편중되지 않으며 각 국가별 학생비율을 최대 30%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특히 캐나다 어학연수 프로그램 중 어드밴스드(상급자) 레벨의 대부분은 유럽과 남미학생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유럽학생들과의 교류를 더 넓히고 싶으신 분들은 실력을 쌓아서 높은 레벨의 수업에 도전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교육 시설과 인프라에서도 대형 어학원은 차이를 보입니다. 대형 어학원은 건물 내부와 외부, 인테리어, 학습 교재, 컴퓨터 랩 등에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으며, 교실 및 학습 공간과 시설 또한 부족함이 없습니다. 최신 시설과 깔끔한 분위기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대형어학원의 시설에 충분히 만족하실 것입니다. 학생수가 많은 점이 장점인 동시에 단점이 되기도 합니다. 매주 많은 학생들이 들어왔다가 나가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친해지기 어려우며 딱딱한 분위기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복잡하고 활발한 분위기 속에서 친구를 사귀며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은 본인 하기 나름이기도 합니다. 내성적인 학생이라면 북적거리는 분위기에 처음에는 적응이 벅찰 수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캐나다의 중소 어학원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중소규모의 어학원에서는 학생 개개인, 스텝들과 친밀하게 교류할 수 있어 가족적인 분위기가 가장 큰 장점입니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요구를 적극 수용하며 편하게 소통하는 편입니다. 학교 규모가 작기 때문에 클래스에서 교사와 학생이 서로 주고받는 대화의 양이 많아지며, 영어학습의 측면에서 교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이 점은, 낯선 환경에 부적응할 수도 있는 연수 초보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반면 다양한 코스의 레벨이 운영되지 않기 때문에 클래스 수가 적고 시간을 융통성 있게 옮기기가 어렵습니다. 학원 규모가 작기 때문에 본인과 비슷한 레벨의 학생과 그룹수업을 하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으며, 선생님들도 대형 어학원처럼 다양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레벨이 높아질수록 수강 가능한 과목의 폭이 줄어들기도 합니다. 액티비티도 대형 어학원에 비해 적으며 누릴 수 있는 시설이 적다는 단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