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 대학이 없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왜 원어민도 많이 떠나는가”를 먼저 봐야 합니다.
오클랜드 대학교, 오타고 대학교, 웰링턴 빅토리아 대학 등은 QS 랭킹 기준으로도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헬스케어나 수의학, 환경과학, 교육학 등 일부 전공은 호주보다 경쟁력 있다는 평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학 수 자체가 적고, 연구 중심보다는 교육 중심 구조에 가까워 선택지가 제한된다는 점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실제로 많은 뉴질랜드 고등학생들이 고등과정을 마치고 호주, 영국, 미국, 캐나다 등의 대학으로 진학합니다.
이는 단순히 “더 좋은 대학이 있으니까”라는 이유가 아니라, 국제무대에서 더 다양한 진로와 선택권을 확보하고 싶다는 현실적인 이유 때문입니다.
즉, 원어민 학생조차도 대학 진학만을 목적으로 뉴질랜드에 계속 남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뉴질랜드는 안정적인 이민 제도와 복지 시스템 때문에, 이민을 고려하는 학생에게는 장기적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영어권 명문대 진학이 목적이라면, 뉴질랜드 고등과정(NCEA)만으로는 경쟁력이 다소 떨어질 수 있습니다.
A-Level, IB, SAT 기반의 시스템을 가진 국가로의 전환(예: 영국, 미국, 캐나다 등)이 더 효과적인 진학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학생이 진짜 원하는 게 뉴질랜드 대학 입학인지, 아니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대학 진학인지를 먼저 파악합니다.
그리고 전환이 필요한 시점, 보완해야 할 커리큘럼, 그리고 가능한 진학 국가를 함께 정리합니다.
유학은 “어디에 오래 있었느냐”보다 “어디를 향해 갔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뉴질랜드 대학 진학이 불가능하거나 나쁘다는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글로벌 진학 전략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많은 뉴질랜드 원어민 학생조차 다른 영어권 국가로 향하는 현실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유학의 목적이 이민인지, 진학인지에 따라 방향은 달라집니다.
유학피플은 그 목적을 함께 정리하고, 그에 맞는 분기 시점과 진학 루트를 전략적으로 안내해드립니다.